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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통령 특별담화 중대 조치에 따른 각계 반응

전두환 대통령 특별담화 중대 조치에 따른 각계 반응
입력 1987-04-13 | 수정 198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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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대통령 특별담화 중대 조치에 따른 각계 반응]

    ● 앵커: 그러면 여기서 각계 반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 이번 조치는 부득이 더 이상 새로운 헌법을 만드는데 시간을 끌다가는 내년 2월에 정권을 평화적으로 교체하는데 큰 지장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염려를 해서 결심을 한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확실히 우리나라의 큰 일이 명년 2월의 평화적 정권교체 그리고 올림픽, 이것은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두 절차와 행사를 마치기 위해서는 부득이한 조치라고 보든 국민이 이해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종하(대한 체육 회장):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모든 방면의 안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에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대통령 각하의 결단을 저희 체육계에서는 쌍수를 들어서 환영하는 바입니다.

    ● 김종주(덕성 무역 대표): 사실 저희 같이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최근에 한 1년여 동안 헌법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소용돌이가 일어나면서 저희들이 기업을 하면서도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상당히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해외에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만 외국에 거래선들이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도 상당히 불안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 조치가 됨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국론이 통일되고 또한 서로 화합하는 마당이 된다면 우리는 선진 대열에 쉽게 일어날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 기업인으로서는 대단히 환영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문형술 씨(부산 시민): 우리나라 장래를 생각해서 특정 정치인들에게 우리 국민들이 끌려 다닐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단히 환영하고 경제 발전을 지속하고 국가 대사인 88올림픽을 위해서는 영단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 김순택(제주대 교수): 경제라든가 사회, 문화면으로 상당히 선진화가 되고 있는데 유독 이 정치 분야만 발전이 안 되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다 아시다시피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고, 여아 간에 합의가 될 수 있는 시간의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협이 안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문제를 정치인들이 서로 타협하고 협상하고 이렇게 해서 정치를 발전시켜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 대통령께서 용단을 내린 것도 그런 의미에서 일단 그렇게 용단을 내리셨고 앞으로는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생각하시고 정치 분야도 상당히 선진화되고 민주화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대할 뿐입니다.

    ● 오양동 씨(마산 새마을 지도자): 국가 발전의 선도적이 역할을 해야 할 일부 정치인들은 지난 1년 동안에 개헌만 들먹이고 사회를 어지럽히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여서 안타까웠습니다.

    오늘 전두환 대통령의 특별담화를 듣고 큰 우리 국민은 큰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평화적 정부 이양을 강조하시고 차기 통치자가 안정된 바탕에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다져서 이양을 해야 된다는 대목에 대해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 박일경(명지대 교수): 특히, 민주주의의 학교라고 불리는 지방자치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하는 것도 아주 시기적절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통령도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낡은 정치 사고방식, 낡은 정치 행동방식을 지양하고 정말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인 진보에 발맞추는 정치적 진보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 그를 위해서는 좋은 의미에서의 신진대사가 불가피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김정길 군(서울 예전): 온 국민이 다 한꺼번에 단합을 해서 내년 올림픽을 치러야 하는 그런 입장에서 우리가 개헌을 가지고 왈가왈부 싸울 필요 없이 우리가 일단 그걸 다음으로 넘기고 온 국민이 단합해서 우리가 내년 올림픽을 일단은 잘 치러야 하지 않겠나 그런 의도에서 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이재석(이북 5도민 회장): 현재의 파국을 방치해 둔다고 하면 사회적 혼란이 더욱 가중이 되어서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 있는 경사인 이 평화적인 정부 이양이라든가 또 88 서울올림픽은 물론이지만 우리나라의 국기마저 단절되고 또 공산당에게 나라까지 송두리째 빼앗기는 사태가 오게 됨으로 이번의 조치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공산 학정에 항거해서 월남한 우리 이북 5도민들은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또 환영해 마지않습니다.

    (이득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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