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IOC 조사단 북한 방문 예정[엄기영]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IOC 조사단 북한 방문 예정]

● 앵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92차 IOC 총회 이틀째 소식을 현지에 나가있는 엄기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기자: 서울올림픽 일부종목 분산개최 문제 가능성 여부 사전조사차 IOC 조사단3명이 이달 말쯤 북한의 평양을 방문합니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어제 이 곳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된 92차 총회에 앞서 남북한 올림픽위원회의 대표들과 비공식 접촉을 갖고 평양을 출발, 판문점을 거쳐 서울까지 IOC조사단이 직접 가보겠다고 하는 IOC측의 제의를 북한측이 구두로 원칙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북한측에게 이에관한 공식 답변을 오는 16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는데 북한을 방문할 IOC조사단은 루마니아의 슈페르크 위원과 IOC직원 등 모두 3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루마니아의 슈페르크 IOC위원은 오늘 한국기자들과 만나 북한 측의 답변이 오는 대로 평양방문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 시기는 아마도 이 달 하순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IOC조사단이 판문점 비무장 지대를 거쳐 한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북한 측의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IOC 총회 이틀째인 오늘 우리나라는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서울 올림픽 마무리 준비상황을 총회에 보고하고 곧이어 박세직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입니다.

IOC 총회가 열리고 있는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MBC뉴스 엄기영입니다.

(엄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