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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OB 4:2 해태[김성수]

프로야구, OB 4:2 해태[김성수]
입력 1987-05-10 | 수정 198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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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OB 4:2 해태]

    ● 앵커: 오늘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OB가 해태를 4대 2로 따돌렸고 그리고 삼성이 청보를 18대 4로 대파했습니다.

    그러면 OB와 해태의 하이라이트와 함께 4강의 선두다툼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4강 3약으로 일컬어지는 중반의 판도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리그 두 장의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은 결국 에이스 투수의 활용과 마무리 투수의 확보라는 투수력 경쟁으로 결정될 것 같습니다.

    특히 확실한 마무리 투수의 확보 여부는 앞으로의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이호헌(야구해설가): 마무리를 하고 갈 때는 각 팀의 그 마무리 투수가 굉장한 비중을 가지고 역할을 하게되는 건데 제가 볼 때는 마무리투수가 있는 팀이 결국 티켓을 따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김시진이라는 에이스와 진동한 성준 등 중간 계투 요원, 그리고 마무리 투수를 가지고 있는 삼성이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고 OB와 해태, 청룡은 서로 엇비슷한 전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선동렬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해태는 선동렬 외에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은 데다 마무리 투수 역시 확실하지 않아 투수력에서는 네 팀 가운데 가장 불안한 입장인데 김종수의 빠른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또 김용수라는 발군의 마무리 투수를 갖고 있는 청룡은 에이스 김건우의 부상으로 곤경에 처해있는데 김건우가 가세해 오형일, 이길환의 짐을 덜어주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은 다소 힘겨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장 원활한 로테이션을 하고 있는 OB 베어스는 기대했던 윤석환이 다소 부진하고 승률이 낮은 삼성과의 경기가 7게임이나 남아있다는 부담을 안고 있는데 타선의 뒷받침 여부가 티켓 확보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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