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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 완전 기계화, 서산 AB 지구 간척지[김천홍]

영농 완전 기계화, 서산 AB 지구 간척지[김천홍]
입력 1987-05-10 | 수정 198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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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농 완전 기계화, 서산 AB 지구 간척지]

    ● 앵커: 영농기계화는 이제 볍씨까지 비행기로 뿌리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바다를 막아서 삼천만평의 농토를 만든 충청남도 서산 AB지구에서는 오늘 사상최초로 비행기로 볍씨를 뿌리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 기자: 농업의 기계화를 넘어선 자동화의 현장, 서산 AB지구 간척지에 올 농사의 첫 시작인 비행기 볍씨 뿌리기가 시작됐습니다.

    서산 AB지구에 만들어진 농토는 모두 3,000만 평으로 본격 농사 첫해인 올해는 염분이 빠진 950만평에 대해 볍씨가 뿌려집니다.

    미리 싹을 틔운 300톤의 볍씨는 10미터 높이로 초저공 비행하는 농업용 비행기에 의해서 한번에 469키로그램씩 즉 2만 평씩 뿌려지고 있으며 시간은 15분이 걸립니다.

    따라서 서산 AB지구에서 비행기로 파종하고 있는 면적은 하루 50만 평에 이르고 있습니다.

    ● 정덕기(고려산업개발): 우리나라에서 쓰고 있는 이앙기 10대가 1년 내 365일 간 할 작업을 단 20일에 마칠 수 있다는 그런 효과적인 면이 있습니다.

    볍씨를 뿌린 뒤에 농약 살포와 비료주기도 농업용 비행기와 헬기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60대의 대형 트랙터와 콤바인이 벼베기와 탈곡을 마치게 돼 서산 AB지구의 농업은 말 그대로 100% 완전 자동화됐습니다.

    서산 AB지구는 본격 영농 첫해인 올해 일반벼 품종으로 한 마지기 당 두 가마 반씩 모두 11만 8천 가마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서산에서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김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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