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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긴급 비상근무회의, 전군에 특별 경계강화령 등[구본학]

국방부 긴급 비상근무회의, 전군에 특별 경계강화령 등[구본학]
입력 1988-01-15 | 수정 198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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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군 특별 경계령]

    ● 앵커: 국방부는 오늘 긴급비상 군무회의를 소집해서 만 천하에 폭로된 북괴 만행에 대한 응징, 보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기자: 국방부는 오늘 비상군무회의에서 북괴가 KAL기 폭파사건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각종 군사도발을 저지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전군의 특별 경계 강화령을 내렸습니다.

    정호용 국방부 장관은 명확하게 드러난 북괴의 KAL기 폭파 만행은 전 국민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행위라고 규정하고 군은 이에 대한 응징 보복을 위해 가능한 조치를 강구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정호용 국방부 장관: 올림픽 방해나 또는 선거 방해를 위해서 우리 무고한 근로자들이 156명이나 살상이 되었다하는 것을 알게 됨으로 해서 우리도 뭔가 응분의 응징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모임을 가진 것이다.

    ● 기자: 정 장관은 궁지에 몰린 북괴가 서해 5개 도서 점령과 노인 암살 납치 등의 무모한 도발을 해올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고 각 군은 유사시 즉각 전투태세에 돌입할 수 있도록 지휘관 정위치는 물론 해안지역 경계를 최대한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북괴 요원이나 불순분자에 의한 사회 혼란 책동에 대비해 총기와 폭발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도심지 국가 주요시설 방호 태세를 확립하는 등 전후방 경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긴급 비상 군무회의에는 최세창 합참의장과 박기동 육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3군 참모총장, 정진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모든 군 수뇌들이 참석했습니다.

    MBC뉴스 구본학입니다.

    (구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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