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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본부 부회장 구속 및 부곡하와이 대표 소환 조사 방침[문철호]

새마을본부 부회장 구속 및 부곡하와이 대표 소환 조사 방침[문철호]
입력 1988-04-13 | 수정 198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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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본부 부회장 구속 및 부곡하와이 대표 소환 조사 방침]

    ● 앵커: 대검 중앙수사부는 오늘 전 새마을 운동 중앙본부 부회장 안영환 씨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또 전경환 씨의 이권 개입 혐의 등에 대해서는 오는 16일 전 씨를 기소한 뒤에도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문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검찰이 구속한 새마을 본부 부회장 안영환 씨는 지난 85년 10월 새마을 본부에서 시행 중인 88체육관 건축 공사 일부를 럭키산업주식회사에서 맡을 수 있게 해 주고 14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50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또 부곡하와이 인가와 허가 과정에서 전 씨가 관계 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 특정 업자가 개발하도록 특혜를 주었다는 정보에 따라 부곡하와이 대표 배종학 씨를 곧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대구파크호텔 박세환 사장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박 씨를 불러 호텔 신축과 은행 대출 과정에서 전경환 씨에게 뇌물을 주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부곡하와이와 대구파크호텔 건립 등 이권 개입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오는 16일 전 씨를 기소한 뒤에도 수사를 계속하고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공소장을 변경해 범죄 사실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비자금 20억 원과 공금 34억 원에 대한 수표 추적 결과 전 씨에게 거액을 입금시킨 기업체 대표 등을 불러 조사했으나 이권 청탁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가명 구좌로 입금된 자금의 출처를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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