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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포공항내 불법 주차 증가[최창영]

김포공항내 불법 주차 증가[최창영]
입력 1988-04-13 | 수정 198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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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공항내 불법 주차 증가]

    ● 앵커: 최근 김포공항을 드나드는 차량이 크게 늘면서 불법 주차 등 교통 법규 위반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최창영 기자의 취재입니다.

    ● 기자: 여기 있는 몇 대 차량들은 공항 청사 앞에서 잠시 일을 보는 것 같이 하면서 여기 세워놨다가 무려 20분 이상 여기서 지체를 하고 있습니다.

    ● 기자: 잠깐 댄다고 그러다가 좀 오래 끄시는 경우가 많은데.

    ● 공항 이용객: 수속하시는 양반이 좀 시간 착오가 나서 조금씩 지연됐어요.

    ● 기자: 그런 경우를 예상해서 유예 주차장에 대시는 경우가 나으실 것 같은데?

    ● 공항 이용객: 워낙 자주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잘 몰랐어요..

    ● 기자: 이런 차량들은 공항 내의 교통질서를 흩뜨려 놓을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와 국제선 이용 승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교통 체증 현상까지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포공항관리공단이 최근 3개월 동안 조사한 자료를 보면 여객 청사 전면도로에 10분 이상 주차해서 고발 조치당한 차량은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쳐 모두 2239대로 지난해 분기 평균 8백여 대보다 무려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불법 주차 차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하루에 김포공항을 드나드는 차량은 2만여인데 비해서 주차장 수용 능력은 3천여 대밖에 안 되는 등 주차 공간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공항 주차장이 좁은데다가 이렇게 지미노 양 옆에 차를 대 놓고 있기 때문에 공합 주차장이 더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 불법 주차객: (실례하겠습니다, 주차장이 이쪽에 있는데 길에 대신 이유가 특별히 있으세요?) 아니, 지금 곧 출발하려고 그럽니다.

    빨리 가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방금 나오니까 지금 바로 모시고 가려고 그러는거죠.

    또 좁은 주차 공간으로 인해 주차장 내 소형차 한 대당 규정 공간인 12평방미터가 잘 지켜지지 않아서 접촉 사고도 최근에는 늘어나는 추세이며 구내 제한 속도 30km 규정을 어기고 청사 앞 도로에서 50km 이상으로 질주하는 차량들도 늘어 교통사고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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