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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안전지대 카페 화재 원인 및 김석민씨 사인 재수사[임정환]

강동구 안전지대 카페 화재 원인 및 김석민씨 사인 재수사[임정환]
입력 1988-04-13 | 수정 198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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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 안전지대 카페 화재 원인 및 김석민씨 사인 재수사]

    ● 앵커: 교통법규는 물론 지켜야 하고 위반한 경우에는 범칙금을 물어야 하지만 국제공항에 걸맞는 주차 시설이 갖추어졌는지도 한번 살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검을 해서 처리해야 할 변사체를 경찰이 단순 화재 사고로 처리해 버리자 검찰이 가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임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은 오늘 경찰이 지난 3일 불이 난 술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강동구 성내동 28세 김석민 씨를 부검도 하지 않고 단순 화재로 숨진 것으로 처리한 데 대해 가족들이 김 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당시의 화재 원인과 김 씨의 사인에 대한 재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일 새벽 강동구 천호동 안전지대 카페에서 술값을 내지 못해 붙잡혀 있다가 아침 8시쯤 술집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난 뒤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화재의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 씨의 사체 부검도 하지 않고 김 씨를 불에 타 숨진 것으로 단정해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 장성호 카톨릭병원 외과 과장(당시 검안 의사): 법의학적인 측면에서 정확한 사인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사체 부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기자: 김 씨 가족에 따르면 김 씨가 새벽 4시쯤 집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말한 뒤 갑자기 전화가 끊어졌다는 것입니다.

    ● 박영혜(숨진 김 씨 어머니):‘내 눈탱이 많이 맞아서 눈이 안보일 정도고’라고 그러고 여태 소식이 없었거든요.

    주민등록증과 전화번호까지 형사에게 줬으면 바로 집에다 전화 한 통화를 해 줘야 하는데…

    ● 기자: 가족들은 술집 측에서 김 씨를 폭행한 뒤에 김 씨가 사망하자 이를 위장하기 위해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화재 현장 감식을 다시 실시하는 한편 김 씨의 사체 부검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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