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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실시되는 보충 수업 현상 유지[이장석]

내달부터 실시되는 보충 수업 현상 유지[이장석]
입력 1988-05-24 | 수정 198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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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부터 실시되는 보충 수업 현상 유지]

    ● 앵커: 다음달부터 자율화되는 중고등학교 보충수업이 이런 저런 벽에 부딪혀서 당분간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장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문교부의 중고등학교 보충수업 자유화 조치에 따라 보충수업비 인상이나 학교간의 과당 경쟁이 우려되었던 중고등학교의 보충수업은 당분한 현 수준을 유지하는 선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동안 보충수업의 실시를 놓고 지구별 장학협력회의를 가진 고등학교 교장단은 고등학교 3학년은 현행대로 일주일에 10시간, 2학년은 5시간의 보충수업을 실시하도록 의견을 모으고, 각 시도 교육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또 고등학교 1학년에 대해서는 교사들의 수업부담과 학교 실정 등을 고려해 학교장 재량으로 실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중학생은 3학년에 한해서만 현행대로 일주일에 5시간의 보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부모들의 추가 부담이 우려되었던 보충수업비도 당분간 현 수준인 과목당 2500원 선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보충수업이 현행테두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은 당사자인 일선 교사들과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는데다 각 학교들도 교사의 수업부담 등 현실적인 이유로 보충수업의 확대 실시를 일단 자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김강현 교장(서울 신목고): 선생들의 부담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업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시해 보다가 수당을 올리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고.

    ● 기자: 그러나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과목도 주요 입시과목인 국영수에 국한하는 등 보충수업이 학교내의 과외수업으로 전락하고 있어 전인교육을 지향해야할 학교 교육이 위축 될 우려가 있다고 교육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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