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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회, 본회의 열고 상임위원장단 선출[김성호]

국회, 본회의 열고 상임위원장단 선출[김성호]
입력 1988-06-20 | 수정 198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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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본회의 열고 상임위원장단 선출]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20일 월요일 밤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야당이 상임위원장의 과 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오늘 국회에서 일어났습니다.

    국회는 오늘 1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함으로써 총선 후 2달 가까이 만에 원 구성을 끝냈습니다.

    이로써 공전하던 국회가 정상화의 고삐를 일단 잡기는 했습니다만 특위구성문제를 둘러싼 협상은 아직 미결 사항으로 남아있습니다.

    특위 구성에서 13대 국회의 첫 여야 표 대결도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만 기왕에 원 구성을 대화와 타협으로 끝냈으니 특위도 표 대결 없이 구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뉴스데스크 머리기사는 역시 국회 원 구성 소식이 되겠습니다.

    정치부 김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여야 간 합의 한대로 민정당 7명, 평민당 4명, 민주당 3명, 그리고 공화당 2명 등 각 당에서 내정한 상임위원장 내정자를 제13대 국회의 상임위원장단으로 선출했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야당의원의 숫자가 더 많은 국회의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윤환 운영위원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대인관계의 폭이 넓은 3선 의원입니다.

    이치호 법사위원장은 판사와 변호사 등을 거친 3선 의원으로 논리가 뛰어난 적극적인 성격의 당내 이론가입니다.

    김현욱 외무위원장은 국제 정치학 박사이며 12대에 이어서 연속으로 외무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10대1의 연속으로 4선을 기록한 정동성 내무위원장은 4.19 세대 출신으로 호방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박용만 행정위원장은 이승만 대통령의 정무 비서로 정계에 들어온 학생운동출신의 4선 의원입니다.

    정순덕 재무위원장은 육사출신으로 재무위 간사 등을 거치며 재무업무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야당 특유의 순발력을 갖췄다는 유준상 경과위원장은 동교동의 친위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학성 국방위원장은 5공화국 출범의 핵심인사로 안기부장을 거친 사성장군 출신입니다.

    정대철 문공위원장은 고 정위령 박사의 외아들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가진 3선의원입니다.

    김종기 농수산위원장은 당초 낙천됐다가 전국구로 진출하는 행운을 잡은 4선 의원입니다.

    날카로운 추리력과 논리력을 갖춘 허경만 상공위원장은 검사출신의 4선 의원입니다.

    황낙주 동자위원장은 일단 말문을 열면 상대방을 설복 시키고 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5선 의원입니다.

    5공화국 당시 민한당 창당의 주역이었던 신상우 보사위원장은 판단력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영배 노동위원장은 대인관계가 부드럽고 일처리가 꼼꼼한 3선 의원입니다.

    영화배우 출신의 이대엽 교체위원장은 성실한 지역구 관리를 해온 3선 의원입니다.

    육사출신의 오용운 건설위원장은 철도청장과 충북지사를 지낸 재선의원입니다.

    MBC뉴스 김성호입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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