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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원내총무,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에 진통[전용학]

여야 4당 원내총무,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에 진통[전용학]
입력 1988-06-20 | 수정 198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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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4당 원내총무,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에 진통]

    ● 앵커: 여야 4당 원내총무들은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위원회 명칭과 조사대상 등에 대해서 의견이 맞서 가지고 진통을 좀 겪고 있는 모양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전용학 기자를 잠깐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어떻게 얘기가 잘 풀려 나갑니까?

    ● 기자: 4당 총무들은 오늘 오후 6시 반부터 국회 내 구성한 7개 특별위원 가운데 광주사태와 5공화국 비리문제를 다룰 특위 명칭을 중점 논의한 끝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고 있습니다만 일부특위의 표현문제로 2시간 반이 지난 현재까지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4당 원내총무들은 광주사태 를 다룰 특위명칭을 광주민주화투쟁문제 조사라는 데는 의견 을 좁혔으나 민정당 측은 광주민주화투쟁의 문제와 관련한 진상조사특위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야당 측은 민정당의 주장하는 명칭 가운데서 ‘의’라는 조사를 빼고 광주민주화투쟁문제와 관련한 진상조사특위를 할 것을 주장해서 논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그러나 5공화국 비리조사특위의 명칭은 5공화국에 있어서의 정치권력형 비리조사특위로 한다는 데는 대체적인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특별위원회의 활동시한과 조사대상은 해당특위에서 논의해 결정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총무회담에서 특위명칭문제가 최종 타결될 경우에 국회는 내일 일곱 개 국회특별위원회의 구성 결의안을 여야 공동으로 처리해서 발위한 뒤에 오는 22일 정부 측의 국정보고를 듣고 23일부터 대표연설을 듣는 등 국회의사일정을 정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끝내 명칭문제를 타결 짓지 못할 경우에 특위구성과 국정보고 등의 전체적인 의사일정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전용학입니다.

    (전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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