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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군수 비리 조사 확산[조정민]

미국 국방부 군수 비리 조사 확산[조정민]
입력 1988-06-20 | 수정 198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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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방부 군수 비리 조사 확산]

    ● 앵커: 미 군수산업의 비리에 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사의 화살은 와인버거 전 국방장관 등 정부 고위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정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특파원: 미 국방부 사상 최대의 부정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미국 언론은 군수 부정과 비리의 구조적인 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먼저 캐스트 와인버거 전 국방장관이 재임 7년 동안 이들 국방관계 구매계약에 대해 뭘 하고 있었는가 하는 의문입니다.

    도대체 와인버거 장관은 1981년부터 87년까지 자신이 중역을 주장해온 2조 달러 상당의 국방예산 지출을 어떻게 감독하고 있었는가 하는 책임 문제로 새롭게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와인버거 장관 재임시에 국방관계계약은 대부분 존 레만 전 해군장관이 맡아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군수부정사건의 핵심인물인 맬빈 피슬린 전 차관의 직속 상관인 레만 전 장관에 대해서도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 제프빙거만(상원무기소위원회): 국방성에 어떤 무기가 필요한지 계약의 경쟁사가 누구인지 하는 정보는 대단히 중요하다.

    ● 특파원: 이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신문은 와인버그 장관이 수년 전에 한 법률사건에서 레만 장관의 사무실이 군수계약과 관련한 주요 정보가 흘러 나가는 진원지라는 것을 알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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