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한강 전 수역 시민에 공개[손석희]

한강 전 수역 시민에 공개[손석희]
입력 1988-08-01 | 수정 1988-08-01
재생목록
    [한강 전 수역 시민에 공개]

    ● 앵커: 이 달 중순부터 한강의 모든 구역이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수상 이용시설도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서울시가 마련한 한강 수상이용 확대방안을 손석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금까지는 상류 일부 수역 등 6개 수역만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던 한강이 앞으로는 전 수역에 걸쳐서 수상 스포츠의 장으로 공개가 됩니다.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한강이용 확대를 위한 세부 계획에 따르면 우선 현재 한강 수상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10개 민간 업체와 조정협회. 해양 소년단 등 2개의 협회 외에 요트. 카누. 수상스키 협회 등 3개의 협회를 한강 이용단체에 추가로 참가시켜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큰 돈 들이지 않고 한강을 이용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또 현재의 수상스포츠 이용수역인 반포 뚝섬. 광나루 지역을 확대 이용하는 것을 포함해서 이촌. 성수. 암사동 지역 등 7개의 수역을 수상스포츠 이용 수역으로 새로 지정해서 한강의 거의 모든 수역을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각 수역별로 이용이 가능한 수상 스포츠 시설은 이촌 지구와 반포 지구는 윈드서핑과 카누. 보트. 성수 지구는 요트. 뚝섬과 광나루가 윈드서핑. 풍납 지구는 수상스키. 그리고 암사동 지구는 카누와 조정으로 여건에 따라서 나누었습니다.

    서울시 계획대로 이 달 중순부터 이들 시설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한강에 수상 이용 시설은 8개 종목. 328척에서 모두 10개 종목. 777척으로 증가해서 한강을 찾는 시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선박수의 급격한 증가가 사고 요인이 될 수 있고 특히 새로 이용 수역으로 추가된 반포 일부와 이촌 성수 지구 등은 기존의 유람선 통과 수역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도 충분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석희입니다.

    (손석희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