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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 의장 양형섭, 남북 국회 연석 회의 예비 접촉 제의[김형민]

북 의장 양형섭, 남북 국회 연석 회의 예비 접촉 제의[김형민]
입력 1988-08-09 | 수정 198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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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예비접촉]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9일 화요일밤 MBC 뉴스데스크 지금부터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북한 최고 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 양형섭은 오늘 남북 국회 연석 회의을 위한 준비 접촉을 오는 17일 오전 11시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 국회 측은 북측 제의를 원칙적으로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치부 김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북측의 양형섭 의장은 오늘 오전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회에 전달된 서신에서 남북 국회 연석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전 11시 판문점 북측 지역에 있는 통일각에서 쌍방 국회의원 3명내지 5명이 참석하는 준비 접촉을 가지자고 제의했습니다.

    양현섭 의장은 이어 남북 국회연속 회의 제1차 회의를 평양 또는 근 서울에서 이달 26일부터 4박 5일간 개최하돼 회담 방식은 국회 의원들뿐 아니라 정당 사회단체. 그리고 각계의 인사가 포함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의장단 사당 정책의 의장들은 오늘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한 끝에 북측 서신 제의 가운데 17일의 준비 접촉은 수락한다는 원칙 아래 각 당의 입장을 정리한 뒤 내일 오후 4시 다시 의장단 정책의장 연석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 측이 준비 접촉인 날짜를 오는 17일로 정해옴에 따라 시일이 촉박한 점을 감안해 11일까지 답신 문안을 작성한 뒤 늦어도 오는 13일쯤 북한 측의 김재순 의장 명의에 우리 측 서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 참석자들은 그러나 북한 측이 지난달 20일과 26일 각각 보내온 2차례 서안에서와서는 달리 연석회의 참석자를 정당 사회단체. 각계 인사로 확대한 데에 주목하고 회담 방식은 남북 국회회담이어야 한다는 우리 측 입장을 이번 북측 서안에 대한 답신에서 분명히 밝힌 것인지 여부 등에 대해 내일 의장단 정책의장 연석회의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형민입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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