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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경주 품격 높은 관광 분위기 조성 절실[김철승]

고도 경주 품격 높은 관광 분위기 조성 절실[김철승]
입력 1988-08-09 | 수정 198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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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 경주 품격 높은 관광 분위기 조성 절실]

    ● 앵커: 올림픽때 한국 관광객들이 나설 외국인들이 많이 찾게 되는 경주. 그리고 제주 국립공원 설악산은 아직도 관광시설과 운영면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경주와 설악산. 제주에서 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경주의 천마총 앞입니다.

    광광 버스가 도착할 때 마다 잡상인이 몰려 상품 구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 상인들은 불국사와 천마총 등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념품을 팔고 있는데 대부분 질이 낮을뿐더러 시중 가격보다 2~3배를 더 받고 있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관광객들을 쫓아 이동하면서 기념품을 사라고 졸라 짜증을 사기 일수입니다.

    여기는 불국사 상가지역 앞입니다.

    음식점 호객군들이 식사를 하고 가라며 차량을 향해 손짓을 하거나 고함을 치는가 하면 심지어는 오토바이까지 동원해 달리는 관광차를 위험스럽게 쫓아 고도 경주의 관광 분위기를 크게 흐려놓고 있습니다.

    ● 시바다(일본인): 차안에까지 들어와 물건을 팔지 않았으면 좋겠다.

    ● 기자: 음식 손님을 끌기 위해 호객군을 동원하기는 관광 전용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호객꾼을 동원해 손님을 유치하는 관광 전용식당에서는 호객꾼들에게 음식값의 20%를 수고비로 주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값은 비싸고 질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념품점에서도 호객꾼을 동원해 물건을 팔고 20%를 수고비로 주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전후해 우리나라를 찾게 될 내외국인 관광객들은 우선 고도 경주를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질 좋은 상품과 음식. 품격높은 관광 분위기 조성 운동이 절실할 때라 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철승입니다.

    (김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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