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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도시 영세민에 대한 사업 추진하기로[손석희]

도시 영세민에 대한 사업 추진하기로[손석희]
입력 1988-08-09 | 수정 198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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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영세민에 대한 사업 추진하기로]

    ● 앵커: 서울시는 8만8천 세대의 30만5천여명에 달하는 도시의 영세민에 대한 올림픽 참여 분위기의 조성과 또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모두 6개 분야 28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손석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시가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도시 영세민으로 하여금 참여 분위기를 돋우고 이와 아울러서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한 저소득 시민 지원 대책은 모두 6개 분야의 28개 사업으로 되어 있습니다.

    분야별 사업 내용을 보면 먼저 올림픽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저소득층 전세에 대해 올림픽 참여의 기회를 준다는 방침 아래 연인원 22만명을 올림픽 경기와 각종 행사에 무료로 초청하고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문화유적지 순례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거 생활환경의 개선을 위해서 189군데에 고지대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 오는 11월까지 이동식 공중 화장실을 설치. 운영하며 자활기반 조성 방안으로는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서울 직업훈련원 등을 통해서 모두 1,185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 후에 취업을 알선하고 주민세 등의 지방세에도 체납처분을 오는 10월 24일까지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구청별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 진료를 확대해서 오는 10월말까지 구로구 시흥 이동 등 모두 35개 지역의 진료를 마치기로 하고 송파구 거여동 노원구 상계 3~4동 등 9개구 22개동의 31군데의 탁아원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24억원을 들여서 추진하게 될 서울시의 이와 같은 저소득층 지원대색은 올림픽을 앞두고 시민화합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사업 내용이 대부분 근본적인 대책이라기 보다는 반발성 행사의 치우쳐서 서울시가 다른 사업에 비해 그리 많지 않은 예산으로 생색만 내는데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MBC뉴스 손석희입니다.

    (손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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