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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중계 준비 완료[조정민]

서울올림픽 중계 준비 완료[조정민]
입력 1988-09-15 | 수정 198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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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올림픽 중계 준비 완료]

    ● 앵커: 지구촌은 첨단의 통신 위성을 통해서 하나로 연결이 돼있습니다.

    서울올림픽에서는 모두 9개의 통신위성이 동원돼서 생생한 장면을 세계인의 안방까지 전달하게 됩니다.

    워싱턴 조정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서울올림픽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볼 시청자는 전 세계 인구의 3/4인 대략 38억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 38억 시청자의 눈과 귀의 중간 역할을 하게 될 기구가 바로 국제 통신기구인 인텔셋입니다.

    이 인텔셋은 한국으로부터 32개 텔레비전 채널을 확보하고 있으며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상공에 떠있는 9개의 통신위성을 통해 서울올림픽을 세계인들의 안방으로 전달하게 됩니다.

    서울올림픽의 텔레비전 중계 수요는 84년 로스앤젤리스 올림픽과 캘거리 동계올림픽에 비해 두 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 에릭 피서먼(TV 위성예약 담당): 지난 81년부터 각국이 올림픽 중계를 위한 예약을 해왔기 때문에 시간이 거의 차있는 상태다.

    ● 기자: 지난 64년에 설립된 이 인텔셋의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한 115개국에 이르고 있으며 14개 통신위성을 통해 165개국에 생생한 소리와 화면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텔셋은 그 동안 월드컵 축구와 윔블던 테니스 경기, 모스크바 정상회담 등 그 동안 많은 국제행사를 중계해왔으며 이제 그 값진 경험을 서울올림픽 중계방송에 쏟겠다는 각오입니다.

    ● 아놀드 마이어스(지구위성 담당 이사): 한국 실무진은 우리 인텔셋 직원과 정기적으로 만나 전 세계에 완벽하게 중계할 준비를 해왔다.

    ● 기자: 이 인텔셋의 중앙통제실은 서울의 통신위성 상황이 무척 붐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는 이 통신위성망을 통해 점차 그 국경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습니다만 서울올림픽이야말로 인류의 화합과 전진을 위해 이 인텔셋과 함께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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