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도 벼 작황 호조[유기하]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도 벼 작황 호조[유기하]
입력 1988-09-15 | 수정 1988-09-15
재생목록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도 벼 작황 호조]

    ● 앵커: 그럼 이어서 곡창지대인 전라북도와 그리고 일부 지역이 수해를 입었던 충청북도의 벼 작황을 전주와 충주에서 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누렇게 익은 황금 벌판을 누비며 추수작업이 한창인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도 들녘입니다.

    국내 최대 간척지의 하나인 이 곳 계화도 들녘은 들녘 곳곳마다 탐스럽게 익은 벼이삭들로 온통 황금물결을 이룬 채 이미 대풍년의 기쁨을 가득 전해주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벌써 추수작업에 들어간 이 곳 계화도 들녘의 경우 추수를 끝낸 조생종 벼의 판당 수확량은 594kg으로 지난해 수확량 541kg보다 훨씬 많은 양을 생산해내는 등 벼 작황이 예년에 없이 좋아서 농민들의 마음도 흐뭇한 모습입니다.

    ● 홍종기(전북 부안군 계화면): 작년보다 월등히 낫다고 봅니다.

    당 작년에 한 30개 이상이었는데 올해는 35개..

    한 다섯 가마니 이상 웃돌죠.

    ● 기자: 올해 오랜 가뭄에도 불구하고 이 처럼 벼 작황이 좋은 것은 출수기를 전후해서 섭씨 35도를 웃도는 맑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됐으며 물이 필요한 수인기에도 비가 적절히 내려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올해 좋은 벼 작황으로 전라북도에서는 당초 목표 수확량 579만석을 훨씬 뛰어넘는 사상 최고 수확량인 650만석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예상되는 태풍 피해와 병충해 방제, 그리고 적절한 탈곡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올해의 대풍년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계화도 들녘에서 MBC뉴스 유기하입니다.

    (유기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