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올림픽선수촌 이색 인사 광경[박영선]

올림픽선수촌 이색 인사 광경[박영선]
입력 1988-09-15 | 수정 1988-09-15
재생목록
    [올림픽선수촌 이색 인사 광경]

    ● 앵커: 대부분의 선수단이 입촌식을 마친 올림픽 선수촌에는 각국에서 온 선수들이 나누는 인사 모습 또한 가지각색입니다.

    올림픽 선수촌의 이색 인사 광경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전 세계 올림픽 가족이 모인 이 곳 올림픽 선수촌은 인종의 다양함 만큼이나 인사법이라든가 사랑과 기쁨을 표현하는 방법 또한 무척 다채롭습니다.

    대체적으로 열도의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뜨거운 태양열만큼이나 인사법도 열정적입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여성을 만나느냐, 혹은 남성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표현 방법이 뚜렷이 구분됩니다.

    여성을 만나면 양 볼에다가 두 번씩 입맞춤을 하지만 남성을 만나면 서로 어깨를 감싸는 것이 고작입니다.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사람들의 인사법입니다.

    처음에 굳은 악수를 세 번 한 후에 엄지손가락을 서로 맞대고 반가움의 정도를 확인합니다.

    미국의 인사법은 힘찬 악수를 하거나 서로를 껴안는 것이 보편화된 방법으로 알려져있지만 양 팔을 서로 교차하면서 기쁨을 나누는 특이한 모습도 있습니다.

    ● 미국인: 야구에서 홈런을 쳤을 때 기쁨을 교환하는 방법에서 유래됐지요.

    ● 기자: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이처럼 서로 각기 다른 인사법으로 반가움을 표현하고 있지만 서울의 선수촌 생활이 무르익어갈수록 올림픽 개최국의 나라 우리의 인사말 ‘안녕하세요’도 전 세계 올림픽 가족들의 반가운 인사말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 올림픽 패밀리:‘안녕하세요’는 이 곳 선수촌에서 매우 중요한 공용의 언어지요.

    MBC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