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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화 절상 극복 대책 추진[고대석]

정부, 원화 절상 극복 대책 추진[고대석]
입력 1988-11-28 | 수정 198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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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원화 절상 극복 대책 추진]

    ● 앵커: 최근 급격한 원화절상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적자수출이라는 파행적 사태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기업이 대량으로 도산할 우려가 있을 때는 특별경영 안전자금을 방출하는 등 원화절상 극복대책을 추진할 방침으로 있습니다.

    ● 기자: 상공부가 최근 의류와 봉제완구, 금속 양식기 등 원화절상의 영향이 큰 17개 품목의 15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상 업체의 22%가 지난해 흑자수출에서 올해는 적자수출로 올해는 경영여건이 악화됐습니다.

    또 내년에 원화가 7.8%절상돼서 640원이 될 때는 33%가 수출을 포기하겠다고 밝혔고 15.6%절상돼 590원대가 되면 조사업체 절반이 수출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상공부는 이에 따라 원화절상의 영향이 심각한 중소기업에 대해서 지원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 박운서 산업정책국장(상공부): 중소기업을 위한 구조조정 자금 1800억 원을 조기에 집행하도록 하고 또한 중소기업의 노후시설을 개최하도록 하는 개최자금을 지원을 해줄 생각입니다.

    ● 기자: 상공부는 또 중소기업의 대량도산이 우려될 때는 연리 5%수준의 특별자금 2천억 원을 조성, 방출하는 등 긴급경영 안정대책을 강구하며 현행 1%인 신용보증 요율도 0.6%로 인하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조업 단축이나 도산 등으로 고용문제가 발생할 때는 노동부나 경제기획원 등 관련부처와 협의해서 원고취약산업 고용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며 취약업종에 대한 직업훈련 분담금 면제, 생계비 보장을 위한 훈련수당 상향 조정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설비의 해외이전을 촉진하기 위해서 천억 원의 수출입의 투자지원 자금을 내년 중 원고취약 중소기업에 지원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고대석입니다.

    (고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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