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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우리나라, IMF 8조국 가입[김종국]

우리나라, IMF 8조국 가입[김종국]
입력 1988-11-28 | 수정 198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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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IMF 8조국 가입]

    ● 앵커: 우리나라가 오늘 세계에서 66번째로 IMF 즉 국제 통화기금 8조국에 가입했습니다.

    IMF 8조국 가입은 우리나라의 국제지위가 높아지는 효과도 있지만 그만큼 외환과 무역을 자유화 하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기자: 우리나라가 오늘 IMF 8조국에 정식으로 가입했습니다.

    IMF 이사회는 오늘 한국이 IMF 8조국 가입요건을 충족시킨 만큼 외환을 자유화 했고 교역규모 세계 11위, GNP 18위에 이르는 경제규모를 고려해서 8조국 가입을 수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국제수지 적자 때문에 IMF 14조국에 가입돼 외환 규제조치를 취할 수 있었지만 오늘 8조국에 가입함으로써 IMF 규정에 따라서 무역과 서비스에 관한 외환규제를 자유화해야 하고 새로운 제안조치를 취할 수 없게 됩니다.

    ● 홍재형(재무부 제 1차관보): 오늘 국제 통화기금 8조국에 가입된 것은 우리의 외환거래의 자유화 수준이 선진국 수준임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의 자유화, 개방화, 국제화를 밀고 나간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국제적으로 보여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IMF 8조국 가입은 우리나라의 국제지위가 높아지는 효과도 있지만 국제사회로부터 가트 11조국에도 가입해 수입제한을 철폐하고 자본시장도 자유화 하라는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이제 무역과 외환자본 등 모든 부문에 걸쳐서 본격적인 개방 압력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종국입니다.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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