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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 완화에 도움이 되는 가변 차선제 확대[임철훈]

교통혼잡 완화에 도움이 되는 가변 차선제 확대[임철훈]
입력 1988-11-28 | 수정 198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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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혼잡 완화에 도움이 되는 가변 차선제 확대]

    ● 앵커: 현재 청계천 고가도로 등 서울시내 일부 구간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변 차선제가 교통체증 완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서 가변차선제의 확대실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회부 양철훈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시내에서 현재 운행되고 있는 차량은 76만대.

    한 달에 약 만 5천여 대의 차량이 늘고 있어 도로 9m에 차가 한 대씩 늘어서 있는 셈이 됩니다.

    또 서울시의 도로율을 1%만 늘리려 해도 약 5천억 원에서 6천억 원의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은 기존도로의 차선을 쪼개서 이용할 수 있는 가변차선제의 확대실시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출근시간대에는 시내 쪽 방향으로 그 외의 시간대에는 도심을 벗어나는 방향으로 차량이 크게 붐비던 홍은동에서 독립문 구간입니다.

    지난 18일부터 7개 차선 가운데 차량이 많이 밀리는 시간대에 따라 차선을 변경해 사용함으로써 교통체증 완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경 등 교통당국은 소공로와 미아로, 아남로 등 4곳에 이미 이와 같은 가변 차선제를 도입해 큰 효과를 보자 최근 들어서 청계 고가도로와 학석동 현충로, 강변 대로 일부 구간 등 5곳에도 추가로 가변차선을 설치 운행하고 있습니다.

    ● 방동환(시경 교통과장): 청계 고가도로가 52km에서 71km로 주행속도가 많이 상향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 서울 시경에서는 왕산로, 강남로, 천호대교, 경인로 등을 계속 확대 실시할 예정입니다.

    ● 기자: 그러나 종로와 청계천, 영등포 등 차량이 심하게 막히는 지역에서는 시내방향과 시내를 벗어나는 방향 모두 하루 종일 차량이 밀려 가변차선제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체증 완화를 위해서는 도로망과 신호등의 체계적인 정비도 아울러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철훈입니다.

    (양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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