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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 경관 위장 차량 강도단 중 1명 검거[양철훈]

서울 동대문경찰서, 경관 위장 차량 강도단 중 1명 검거[양철훈]
입력 1989-01-07 | 수정 198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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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대문경찰서, 경관 위장 차량 강도단 중 1명 검거]

    ● 앵커: 경찰관으로 위장하고 승용차와 고의로 충돌사고를 낸 뒤 운전사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아온 차량 강도단 일당이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양철훈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 경찰관 복장을 하고 고의로 차량접촉사고를 낸 뒤 현금 등 2,500여만 원어치를 빼앗아 달아났던 차량 강도단 일당 4명 가운데 26살 김철우 씨를 자신이 경영하던 카페에서 붙잡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수표를 사들인 25살 박승화 씨 등 2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 일당 4명은 지난달 26일 오전 7시 반쯤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에서 48살 김규형 씨가 운전하던 서울4더 3580호 소나타 승용차와 고의로 차량접촉사고를 낸 뒤 범인 가운데 경찰관 복장을 한 25살 김광동 씨가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는 척 하며 운전사 김 씨를 차와 함께 납치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운전사 김 씨를 납치한 뒤 흉기로 마구 찔러 현금 등 2,500여만 원어치를 빼앗고 김 씨를 경기도 부근 야산에 버리고 달아났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달 28일 밤 11시 반쯤 관악구 봉천6동 국민은행 봉천지점 뒷골목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근처 약국종업원 김 모 씨로부터 현금 등 380만 원을 빼앗았다는 장물아비 박 씨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여러 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달아나나 3명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남부경찰서도 오늘 자가용 운전자들을 훔친 차로 가로막은 뒤 흉기로 위협해 모두 27차례에 걸쳐 1억 5천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21살 이재민 씨 등 3명을 붙잡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양철훈입니다.

    (양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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