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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89년 물가 불안 예상[배대윤]

'89년 물가 불안 예상[배대윤]
입력 1989-01-07 | 수정 198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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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년 물가 불안 예상]

    ● 앵커: 작년에는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렸었습니다.

    그 결과 새해 들어서는 통화 팽창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기자: 작년 한해의 총통화는 비교적 안정된 증가세를 보였지만 연말에는 돈이 많이 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잠정집계한 작년의 총통화는 48조 8천700억 원으로 87년에 비해 18.8%가 늘었고, 작년 12월 한 달 동안에는 대통령선거로 많은 돈이 풀려나갔던 87년 12월보다도 21.3%가 더 늘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새해 들어 이달 중에도 정부 부문의 세출과 해외 부문의 통화 증발요인이 높아 8천여억 원의 돈이 더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이달 한 달 동안 만기가 돼 상환해야 할 통화안정증권이 2조 4천억 원이나 돼 이달 중 통화증가율은 19%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화증가 전망에다 각종 공공요금 인상도 도사리고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물가가 불안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정부 측의 불요불급한 예산집행을 뒤로 미루어줄 것을 요청을 하는 한편 각 금융기관에도 중소기업자금이나 영세서민자금 등 정책금융을 제외한 여신을 가급적 억제하도록 지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배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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