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 가락동연수원서 창당 8주년 기념 결의대회]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해서 정권에 재창출에는 성공을 했지만 민주화의 물결 속에서 갖가지 도전과 시련에 직면해 있는 민정당이 오늘 창당 8주년을 맞았습니다.
정승화 기자입니다.
● 기자: 민정당은 오늘 창당 8주년 기념일을 맞아 당원 결의대회를 갖고 당 개혁과 민주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늘 결의대회에서 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앞으로의 정치는 과거에 묶여 전진을 못하는 뒤만 바라보는 정치가 아니라 앞을 내다보는 정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노태우 대통령: 우리당은 이제 온갖 위연과 다양한 세력을 한데 모으고 정력과 젊음을 하나로 접목시키는 구심점이 되야 할 것입니다.
보수든 개혁이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신봉하고 수호하려는 세력이라면 모두 포용하여 민주정의당의 용광로에 녹일 수 있어야 합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6공화국은 정통성이 확립된 민주정부인데도 새 헌정질서에 참여하면서 이를 부인하는 일부의 태도는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5공 청산 때문인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로 진행된 오늘 대회에서 당원들은 6.29 민주정신 실천에 앞장설 것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는데 단상에는 보통 사람들의 시대정신을 강조하려는 듯 당직자 대신에 평당원을 배치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정성환입니다.
(정성환 기자)
뉴스데스크
민정당, 가락동연수원서 창당 8주년 기념 결의대회[정성환]
민정당, 가락동연수원서 창당 8주년 기념 결의대회[정성환]
입력 1989-01-14 |
수정 1989-01-1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