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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소리도 부산 창명호 충돌 선원 12명 실종[전용숙]

남해안 소리도 부산 창명호 충돌 선원 12명 실종[전용숙]
입력 1989-01-14 | 수정 198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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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안 소리도 부산 창명호 충돌 선원 12명 실종]

    ● 앵커: 오늘 새벽에 남해안에서는 제주, 부산간을 운행하는 여객선 카페리 퀸 호와 저위망 어선인 7창룡호가 충돌을 해서 제7창룡호가 침몰하고 선원 12명이 실종했습니다.

    그런데 이 실종된 선언들은 모두 익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문화방송에서 정종석 기자입니다.

    ● 기자: 창룡호와 해상충돌 사고를 낸 카페리 퀸 호는 예정시간보다 4시간 늦게 승객 126명과 화물 360도를 싣고 오늘 오전 11시 30분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2,900톤 급 카페리퀸호는 어제 제주를 떠나 부산으로 항해중, 오늘 새벽 0시 39분쯤, 남해안 소림도 남동쪽 5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저위망 어선 95톤급 제7창래호와 충돌해 창명호 선원 12명이 실종됐습니다.

    부산직후 해양경찰대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비정 두 척이 제8창명호 등과 수색작업을 펴고 있으나 부유물질 등 사고 선박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사고대책본부에 알려왔습니다.

    해양경찰대는 칠흑의 해상에서 발생한 돌발사고였기 때문에 실종된 창명호 선원 12명이 모두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병민(카페리퀸호 선장): 저희 배 좌연 선수와 제7 창룡호 우연선수가 거의 크로스되게 댔던 것 같습니다.

    스톱했지만 그 탈영이 있기 때문에 제7 창룡호 속력까지의 배타력에 의해가지고 선수 본선 자연과 제7창룡호 우연이 부딪혀 가지고 침몰했습니다.

    한편 창명호 실종선원 가족 50여 명은 현지 구조활동이 절망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카페리퀸 호 사무실로 몰려가 심한 항의를 했습니다.

    침몰된 제7창명호는 8,500만원의 선체 보험과 선원 1인당 1,700만원의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부산에서 MBC뉴스 전용숙입니다.

    (전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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