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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근로자 집단 폭행 사건 주모자 한유동 전무[마동철]

현대 근로자 집단 폭행 사건 주모자 한유동 전무[마동철]
입력 1989-01-14 | 수정 198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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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근로자 집단 폭행 사건 주모자 한유동 전무]

    ● 앵커: 현대 근로자 집단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 경찰은 오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이번 사건이 한유동 전무와 이윤섭 씨 등 모두가 주모자이고 행동대원은 모두 현대 중공업 근로자들로 외부세력의 개입이 없다는 것입니다.

    울산문화방송의 마동철 기자입니다.

    ● 기자: 울산경찰서는 오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사건의 현대 엔진 51살 한주동 전무가 자금 총책으로 37살 이윤섭 씨가 행동 총책으로 그리고 실제 범행에 가담한 사람들은 일부 운전기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현대 중공업 근로자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금까지 검거된 폭행 가담자들의 진술에 따라 범행관련자가 당초 운전기사들이 밝힌 7,80명 선까지 가 50 내지 55명 선으로 보고 나머지 가담자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행동 총책 유은섭씨의 동생인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33살 이윤섭 씨도 형 이 씨와 범행 가담자들과 여관에서 함께 투숙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지난11일 울산에서 내려온 노동자 진상조사반은 어제 피해자들의 진술을 들은 뒤 오늘 현대 중공업 박용욱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부당 노동 행위 등 노동 관계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했으며 이윤섭 씨의 제 3자 개입에 대한 조사도 폈습니다.

    ● 기자: 현대 중공업과 현대 엔진은 오늘 또 근로자들이 나와 규탄대회를 가진 뒤, 노동조합 단합 축구대회를 벌였습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늘 서울시등 노조위원장과 집행장을 부인하는 노조 규압과 임원 변경 신고서를 변경한 결과, 현행 노동조합법에 위배된다고 밝히고 서류를 되돌려 주었습니다.

    MBC뉴스 마동철입니다.

    (마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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