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정부, 수입 쇠고기 무제한 방출[신동욱]

정부, 수입 쇠고기 무제한 방출[신동욱]
입력 1989-01-14 | 수정 1989-01-14
재생목록
    [정부, 수입 쇠고기 무제한 방출]

    ● 앵커: 문화방송은 방금 여러분들께서 잠시 보신 북한이 제작한 12차 모스크바 세계청년학생 축전 기록 영화를 다음 주 수요일에 방영을 해드릴 예정입니다.

    북한이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우리 안방에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계속 오름세에 있는 소값이 부정을 저질러서 더욱 치솟을 것에 대비해서 수입 쇠고기의 무제한 방출, 그리고 수입 쇠고기 방문 판매점 확대 등 비상 대책을 세우고 필요에 따라서는 쇠고기 수입을 더 늘릴 방침입니다.

    ● 기자: 농림수산부는 구정을 앞두고 방출량을 오는 22일까지는 소비량의 절반 수준인 280톤으로 그리고 23일부터는 300톤까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과 부산 등에 수입쇠고기 전문 판매점 400군데를 설치하고 전국 14개 도시에도 600군데의 수입 쇠고기 판매점을 서둘러 설치키로 했습니다.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의 정육 가격은 현행 일반육 연동 가격의 60% 선인 500g당 3,200원에 포장육은 2,900원 씩에 결정키로 했습니다.

    농림수산부는 이처럼 수입쇠고기 방출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올해 들여오기로 한 쇠고기 수입량 39,000톤을 상반기 중에 모두 구매하고 하반기에는 수입물량을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습니다.

    또 꼬리와 다리, 내장 등에 대한 시험 수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지 소값은 소 사육두수 감소와 수입 쇠고기 판매 부진 등으로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 어제 현재 황소 한 마리가 183만원에 이르는 등 지난 87년 말보다는 83만원이나 올랐고 올 들어서만도 5만원이 뛰었습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MBC뉴스 신동욱입니다.

    (신동욱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