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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합작 영화 추진[김현주]

한국.일본 합작 영화 추진[김현주]
입력 1989-01-14 | 수정 198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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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일본 합작 영화 추진]

    ● 앵커: 최근 영화계에는 일본 영화의 해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한일 합작 영화의 제작이 활발하게 추진이 돼서 올해 안으로 한일 합작영화가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이렇게 서둘러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김연주 기자입니다.

    ● 기자: 현재 문공부의 일본 배우 출연이나 한일합작영화의 제작을 신청한 작품은 대동 흥업의 아로운과 문효성 감독의 아리랑 등입니다.

    한일 합작영화의 첫 작품이 될 아로운은 한운사 원작의 현해탄은 알고 있다를 각색한 것으로 대본과 촬영을 완성해 놓고 당국의 허가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 도동환: 이 작품의 특성상 출연인물이나 배경이 대부분 일본에서 전개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 배우를 약 30명 정도 대거 출연시킬 계획이고 여건이 있어 힘들다면 일본영화사와 합작으로 제작을 할 생각입니다.

    또 문효성 감독의 아리랑은 한국 유학생과 일본 여성과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로 일본 배우의 출연을 출연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두 세 개의 국내 영화사들이 일본 영화사와의 합작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영화계 한일합작 움직임은 공산권에 대한 영화수입도 자유화됨에 따라 일본문화쪽도 문호가 개방되지 않겠느냐는 기대 때문인데 최근에는 일본의 세계적인 감독이자 작가 구로자와 아키라 원작의 미국영화 폭주열차가 수입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듯 일본 영화계와의 접촉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공부 관계자는 일본영화의 개방은 단계를 밟아 신기도 할 예정이지만 아직은 국민들의 반일 감정을 참작해 각 부처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시일을 두고 검토한 뒤 허가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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