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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명동성당서 고 박종철군 2주기 추모식[손석희]

명동성당서 고 박종철군 2주기 추모식[손석희]
입력 1989-01-14 | 수정 198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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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성당서 고 박종철군 2주기 추모식]

    ● 앵커: 고 박종철 군 2주기 노태우 정권 퇴진 결의대회가 오늘 저녁 유가족과 재야인사 서총련 소속 대학생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명동성당 구내에서 열렸습니다.

    ● 기자: 오늘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추모사를 통해 박군의 죽음이 우리 사회의 민주화의 밑거름이 됐다고 회고했고 박군이 고문으로 숨진 지 2년이 지난 지금부터 지금도 고문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2부 순서로 열린 노태우 정권 퇴진 결의대회에서 장기표 씨 등 참석자들은 현재 노정권은 광주 학살의 진상규명과 5공비리의 척결에 전혀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노 정권의 퇴진 투쟁에 온 민주 세력이 공동으로 동참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한편 집회를 마친 학생과 시민 2,000여 명은 오늘밤 8시 40분부터 명동성당 입구로 나와서 검찰총장까지 횟불 시위를 했지만 경찰이 이를 저지하자 이시간 현재 명동성당앞 도로 300여 미터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손석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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