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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업인들, 경제.금리 자율화 시급할 것으로 인식[김상운]

기업인들, 경제.금리 자율화 시급할 것으로 인식[김상운]
입력 1989-04-07 | 수정 198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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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인들, 경제. 금리 자율화 시급할 것으로 인식]

    ● 앵커: 이번 조사 결과에서 기업인들은 경제 자율화와 금리 자율화 정책 등을 더욱 빠른 속도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이 내용은 김상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6공화국 정부가 내놓은 경제 자율화 시책과 최근 발표된 금리 자율화, 금융실명제, 그리고 중소기업 육성대책 등에 대해서 기업들은 기본 방향은 옳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민중기(대한상공회의소 유통부 부장): 중소기업의 육성에 대해서 정부는 고유 업종을 확대 지정하는 등 여러 가지 시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 경제의 불균형을 시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실적 자체는 좀 더 강화를 해서 중소기업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는 의견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기자: 경제 자율화 전반에 대한 평가는 현재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며 보다 근본적인 보안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46%나 됐고, 너무 빠르다는 의견은 5%에 불과했습니다.

    시장 개방 정책에 대해서는 공산품의 경우 단계별 개방이 64.2%, 개방연기가 5.3%로 대체로 수긍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농산물의 경우 단계적인 개방이 44.5%, 개방연기가 37.7%나 돼서 기업인들이 공산품과는 달리 농수산물 개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자율화 조치에 대해서는 63.5%의 기업들이 무리한 자금 왜곡 현상이 개선돼서 기업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고, 오는 91년 금융실명제 실시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의견이 36%, 좀 더 빨리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33%나 되서 투기성 자금의 음성 소득에 무거운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타나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현재 대미환율정책과 통상마찰 등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결국 이번 조사 결과 대부분의 기업인들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여건이 그 어떤 때보다 어려운 실정임을 실감하고 있어서 이러한 경제여건 변화에 기업인들이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정책 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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