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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27개 계열사 사장단 울산 현지로 파견[정규관]

현대그룹, 27개 계열사 사장단 울산 현지로 파견[정규관]
입력 1989-04-07 | 수정 198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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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 27개 계열사 사장단 울산 현지로 파견]

    ● 앵커: 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계열 회사 사장단을 울산 현지에 내려 보내 수습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정규관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 기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 회장은 울산 현대 중공업 사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 안이나 늦어도 다음주 13일까지는 현지에 직접 내려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정주영 명예 회장은 다음 주 14일에 시베리아 개발 협의를 위한 한국 기업인의 소련 방문단 단장으로 떠날 계획으로 있어서 그 이전에 울산에 직접 내려가 현대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예정입니다.

    정주영 명예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계동에 있는 현대 본사에서 현대 중공업 사태를 위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27개 계열사의 사장을 모두 울산 현지에 내려가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 정세용 회장을 중심으로 한 27개 계열사 사장단은 내일부터 울산에 머무르면서 현대중공업의 박진만 사장과 더불어 사태의 수습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현대 계열사 사장단은 현지에서 주로 파업지도부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800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회사에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등의 사후보장책을 내어 설득하기로 했고 파업 지도부와는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규관입니다.

    (정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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