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검찰, 정경모씨 동생 정성모씨 연행[송기원]

검찰, 정경모씨 동생 정성모씨 연행[송기원]
입력 1989-04-07 | 수정 1989-04-07
재생목록
    [검찰, 정경모씨 동생 정성모씨 연행]

    ● 앵커: 문익환 목사 일행의 북한방문을 조사 중인 공안합동수사본부는 정경모 씨의 친동생 정성모 씨가 이번 사건에 관련되었다는 혐의를 잡고 정씨를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 목사 관련 속보를 송기원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 기자: 공안합동수사본부는 문익환 목사의 평양 방문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정경모 씨의 동생 정성모 씨를 연행해 엿새 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정성모 씨가 JNCC 즉 일본 기독교 협의회로부터 모종의 초청장을 받아 문 목사에게 전달한 사실을 밝혀내고 정성모 씨가 JNCC 인사와 알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정성모씨가 지난해 2월 일본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형 경모씨를 만나 문 목사 일행의 입북 문제를 사전에 협의 했는지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정성모 씨의 부인 홍희경 씨도 이틀 동안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4일 귀가 시켰습니다.

    올해 61살로 경기도에서 사업을 하는 정성모 씨는 형 경모 씨와 계속 연락을 취해 옴에 따라 지난해 9월까지 관계 당국에 의해 요시찰 인물로 분류돼 해외출금이 금지되었습니다.

    한편, 공안합동수사본부는 전민련 공동의장 이부영 씨를 다음 주 중 소환해 문 목사의 입북을 전민련 공식 회의 때 사전에 논의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키로 했습니다.

    수사본분 는 또 전민련 사무처장 장기표 씨 등 재야인사들이 각종 집회에 참석해서 발언한 가운데 문 목사 입북과 관련된 내용이 있는지 분석해 이들을 형사 처분 할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문 목사 귀환 환영 대회를 준비 중인 재야 40개 단체의 핵심 간부들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서 이들을 사전에 검거해 형사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