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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혜택의 지역편차 심각[김상기]

의료 혜택의 지역편차 심각[김상기]
입력 1989-04-07 | 수정 198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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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혜택의 지역편차 심각]

    ● 앵커: 오늘은 제 17회 보건의 날입니다만 우리나라의 의약 시설은 도시지역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농어촌 지역은 국민 의료혜택에서도 푸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의료 사고를 둘러싼 분쟁이 크게 늘고 있는데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서 손해를 보고 있는 환자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의료 관련 소식을 두 기자가 계속해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의약 시설의 지역 편차는 지난해 말 현재 전국 병원 509개 중 82%인 409개가 시 지역에 몰려있는 것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시 지역이 인구 209명당 병상 한 개가 있는데 비해 군 지역은 두 배가 넘어 700명에 병상 하나입니다.

    의사숫자도 36000여 명 중 5%만이 군이나 농어촌 지역에 있으며 전국 1408개 면 가운데 민간병원이 없는 곳은 74%, 약국이 전혀 없는 곳은 60%에 이르고 있습니다.

    민간병원과 약국 모두 없는 곳도 72%여서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농어촌 지역 의료보험의 현주소를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 문태준(보건사회부 장관): 앞으로 23개소를 더 넓혀 군단위에는 적어도 기본 병원이 들어서도록 하겠습니다.

    보건소에는 현재 1315개 소의 의사가 배치되어 있음니다만 환자가 많아서 복수를 앞으로 지원하겠고 내년까지는 모든 보건소에 치과 의사가 근무하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 기자: 오는 7월 전 국민의료보험 실시를 앞두고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의학 시설의 지역편차는 보건사회부가 풀어야 할 최대의 당면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기입니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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