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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제작자.판매업자, YMCA 강당서 불법음반추방 결의대회[정기평]

음반 제작자.판매업자, YMCA 강당서 불법음반추방 결의대회[정기평]
입력 1989-05-11 | 수정 198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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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반 제작자, 판매업자, YMCA 강당서 불법음반추방 결의대회]

    ● 앵커: 음반 제작자와 판매업자들은 오늘 불법 비디오와 불법음반을 추방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불법 비디오 실태와 문제점을 정기평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 기자: 불법 비디오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음반 제작자와 판매업자들은 오늘 서울 YMCA 대강당에서 불법음반추방 결의대회를 갖고 시내 중심가에서 가두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오늘 행사를 통해서 불법 비디오 등 불법음반을 퇴치하는 데 앞장설 뿐 아니라 저질 음란물을 제작하지 말 것을 다짐하는 등 업계의 결의를 공식적으로 밝힌 셈입니다.

    ● 한보권(음반협회 서울시지부장): 계속되는 단속보다도 우리가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정화를 해서 나가는 면이 오히려 더 낫지 않느냐 해서 우리 업자들이 오늘 결의를 갖고 또 오늘 거리에 나와서 캠페인을 벌이게 됐습니다.

    ● 기자: 음반협회에 따르면 불법 비디오의 경우 한 해에 350만 개 이상이 음성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데 비해서 단속으로 수거되는 분량은 지난해에는 6만7천개 그리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4만여 개에 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대부분 미국 등 외국에서 몰래 들여와 복사된 음란 폭력물뿐 아니라 수입물이나 국내 제작물로 심의를 거친 것들 중에도 도에 지나친 비디오가 적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물론 제작자나 판매 업계의 정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칫 자녀에게 노출됐을 경우 가정을 망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법 비디오는 찾는 소비자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정기평입니다.

    (정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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