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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야, 중진회의서 이철규군 사건에 국정조사권 발동합의[황희만]

여.야, 중진회의서 이철규군 사건에 국정조사권 발동합의[황희만]
입력 1989-05-16 | 수정 198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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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중진회의서 이철규군 사건에 국정조사권]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5월 16일입니다.

    뉴스데스크 진행하겠습니다.

    무거울 중자가 붙어있는 여야 4당 중진회담이 과연 얼마만큼 비중 있는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는 그동안 반신반의하는 여론도 적지 않았습니다만 예상외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국회에서 정치현안을 풀기위한 중진회의를 열어 이철규군 관련 국정 조사권 발동을 합의하고 5공 청산 문제 등 시국 현안을 일괄 타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치부 황희만 기자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여야 중진회의에서는 먼저 조선대 이철규군 변사 사건과 관련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그 발동 시기와 조사내용 등은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4당 14명의 대표가 참석한 오늘 회의에는 앞으로 각당 대표는 전권을 위임받아 회의진행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합의제 형식으로 하며 중진회의 운영시한은 이달 말까지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첫 회의에서는 또 모든 시국현안을 중진회의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되 중진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의제는 월말쯤에 영수회담을 열어 이를 해결해 나가도록 했습니다.

    한편 여야 4당 총무들은 오늘 오후 총무회담을 열어 중진회의 주요 의제로 주요현안과 5공 청산 민주화 입법 그리고 민생문제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하고 주요현안부터 다루어 나가도록 했습니다.

    4당 총무들은 주요현안으로는 파기방지법과 공안합수부 해체 내각 총사퇴 영수회담 그리고 일산 분당 신도시 문제를 다루기로 하고 5공 청산 문제로는 전.최 두 전직 대통령의 증언과 5공 핵심인사의 처리문제 그리고 광주보상과 상무대 이양 문제를 포함시켰습니다.

    4당 총무들은 또 민주화 입법으로는 안기부법과 국가보안법 등 11개 법안의 개폐문제를 다루고 민생문제로는 농어촌 부채 정리 문제와 대미 통상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내일 아침 10시 국회에서 2차 중진회의를 열어 우선 파기방지법 등 주요현안을 놓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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