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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도시 건설 계획 발표로 아파트값 하락[정병훈]

신도시 건설 계획 발표로 아파트값 하락[정병훈]
입력 1989-05-16 | 수정 198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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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 건설 계획 발표로 아파트값 하락]

    ● 앵커: 하루가 다르게 오르기만 했던 아파트값이 신도시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서울 반포아파트의 경우 최고 4천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연초에 가격에 견주면 1,500만원이 오른값입니다만 이 같은 사실은 건설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진 것입니다.

    정병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건설부가 국회에 제출한 서울지역 최근 아파트값 동향은 최고 4천만원에서 최하 2백만원 떨어진 하향 추세였습니다.

    먼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반포 주공아파트 25평은 지난 1월 9천5백만원에서 지난달 27일 1억5천만원까지 올랐으나 5월13일 현재 1억1천만원으로 4천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또한 청담동 한양아파트 32평은 1월말 시세 8천8백50만원에서 올랐다고 1억3천5백까지 올랐다가 이제는 1억2천5백으로 2주일 만에 천만원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방배동 삼호 43평은 지난 1월 1억4천에서 1억8천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1억6천으로 2천만원이 그리고 목동 55평은 3억원에서 2억9천만원으로 천만원이 역시 떨어졌습니다.

    이 밖의 상계동 주공아파트 31평도 신도시 발표 전 7천만원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6천8백으로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부는 이와 함께 그 동안 관심의 대상이었던 압구정동 현대 한양아파트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아파트 값은 이제 진정국면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건설부는 특히 분당 일산 신도시 건설이 착착 진행될 경우 서울의 아파트 값은 더 떨어질 것이며 앞으로 4~5년 동안 아파트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안정세 내지는 하양추세를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정병훈입니다.

    (정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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