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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대졸 출신 처음으로 50%선 넘어서[유기철]

9급 공무원 대졸 출신 처음으로 50%선 넘어서[유기철]
입력 1989-07-13 | 수정 198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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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급 공무원 대졸 출신 처음으로 50%선 넘어서]

    ● 앵커: 총무처가 오늘 확정한 9급 공무원의 최종합격자 가운데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 비율이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습니다.

    최하위직 공무원 합격자에 이렇게 대학 출신이 많아진 것은 대학 출신의 취업난과 공무원 처우 개선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부 유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총무처가 실시한 9급 행정공인직군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 결과 전체 합격자 4,284명 가운데 28.9%가 대졸 이상 그리고 21.7%가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고학력 소유자는 지난해보다 9.1% 정도 늘어난 것으로 이에 비해서 전문대졸과 고등 이하 학력의 소유자는 상대적인 감소추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실시한 공무원센서스에서는 전체 공무원 가운데 34.6%만이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올해 9급 시험의 경우에는 모두 50.6%의 합격자가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하위직 공무원사회에도 고학력화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반영했습니다.

    총무처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계속돼 온 고학력자의 취업난과 공무원에 대한 점진적인 처우 개선이 9급 고학력화를 가져왔으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9급공무원시험에서는 심신장애자를 구분해 모집한 결과 지체부자유자 31명과 시각장애자 1명 등 모두 32명이 합격했으며 남녀구분모집제의 폐지에 따라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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