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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 당시 상황[추성춘]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 당시 상황[추성춘]
입력 1989-07-27 | 수정 198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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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 당시 상황]

    ● 앵커: 네, 박광온 기자의 보도였습니다.

    사고비행기에 탔다고 상처 없이 살아난 생존자인 대우건설의 권혁희 부장과 김성직 이사는 사고당시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권혁희(대우해외인력부 부장): 방송을 들으면서 저는 책을 계속 읽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순간적으로 기체가 충격을 받으면서 다른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고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 자신도 몸을 자세를 낮추고 했던 그 순간만 기억이 되고, 그 이후에는 전혀 기억이 안나요.

    근데 지금 주위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 기체가 렌딩을 시작하면서 내려오면서 농장에 있는 현지인 집을 바퀴로 친 것 같고, 바퀴로 치는 순간의 충격으로 아마 동체에서 연기가 솟았던 것 같고 조금 후에 지나면서 약간의 불길 같은 것이 뒤에서 후미에서 보였다.

    그런 얘기고요, 나중에 현장에 확인을 한번 가봤는데요, 기체의 중간부분 정도가 꺾인 것 같고, 거기에 예상컨대 맨 처음에 현지인 집을 바퀴가 닿는 순간에 동체에 이상이 생겼던 게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이 들고 한 2,3분 정도 후부터 현지인들 하고요, 현장인근에 있던 저희 대우직원들하고 기능직사원들이 현장으로 바로 달려 왔습니다.

    그래서 리비아 현지인 차량등하고 저희 회사에서 급히 동원된 버스 편에 환자들의 후송이 시작이 됐고 곧 이어서 현지 소방차가 와가지고 진화작업에 착수를 하고 사상자들에 대한 구조가 시작됐습니다.

    (추성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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