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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동아.현대건설 표정[정규관]

대우.동아.현대건설 표정[정규관]
입력 1989-07-27 | 수정 198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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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동아.현대건설 표정]

    ● 앵커: 칼 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우, 동아, 현대 등 관계 건설회사 측은 각각 긴급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자기회사 직원들의 생사여부를 확인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회사들의 표정은 경제부 정규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탑승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대우는 장영수 건설부문사장을 사고대책부문사장으로 상황실과 가족담당반, 현지대책반 등을 긴급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우는 우선적으로 사고기에 탑승한 직원의 정확한 생사여부를 가리기 위해 트리폴리 건설본부와 전화통화, (판독불가)스 등으로 다각적인 접촉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현지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내일 트리폴리로 긴급 출국하기로 했습니다.

    동아건설은 현지 트리폴리지사와의 교신이 원활하지 않음에 따라 유럽지사에 긴급연락을 취하는 등 탑승자의 안전유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공영토건축은 동아건설의 하청으로 현지에 나간 근로가 18명의 생사여부를 동아건설 측과 긴밀히 연락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오늘저녁 긴급대책회의를 잇달아 여는 한편, 현지와의 비상연락을 통해 김운규전무 등 7명의 부상자명단을 파악하고 치료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의 사상여부도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탑승자가족들은 회사로 달려 나와 초조한 표정으로 발을 동동 구르며 안전여부를 확인중이며 지방사원 가족들의 전화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한편, 리비아에는 현재 대우, 동아, 삼성, 현대, 한양 등 5개 건설회사 12,032명의 건설인력이 진출해 있으며, 현재 시공 중인 건설공사는 동아의 대수로 공사와 대우의 주택건설공사 등 모두 74건으로 수주액은 100억 달러에 이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규관입니다.

    (정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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