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칼기 추락 사건 긴급 대책 회의[조헌모]

[정부, 칼기 추락 사건 긴급 대책 회의]

● 앵커: 정부는 오늘 긴급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어 칼기추락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책회의내용은 정치부 조헌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부는 오늘 오후 강영훈 국무총리주재로 김창근 교통부장관과 최영철 노동부장과 그리고 신동원 외무부차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관계장관대책회의를 열어 KAL기 추락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회의에서 강영훈 국무총리는 교통부장관과 외무부차관으로부터 사고개요를 보고받은 뒤 트리폴리 현지의 의료시설과 부상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필요할 경우 특별기를 통해 우리의 의료진과 의료장비룰 보내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함으로써 한 사람의 희생자라도 줄이라고 지시했습니다.

강영훈 총리는 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책을 주도적으로 마련하겠지마는 정부로서도 사고수습에 최대한의 지원을 하라고 말하고 사고원인과 탑승자의 생사여부를 가족과 국민들에게 빨리 알리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 신동훈 외무부차관은 아직 정확한 사고경위와 진상은 파악되지 않았지마는 현 상태로서 테러의 혐의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헌모입니다.

(조헌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