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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해안 고속도로 구간 노선 확정[정병운]

서해안 고속도로 구간 노선 확정[정병운]
입력 1989-09-12 | 수정 198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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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 고속도로 구간 노선 확정]

    ● 앵커: 서해안지역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총연장 483키로 미터의 서해안고속도로 구간노선이 확정됐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내년 8월에 착공해 95년쯤 완공시킬 계획입니다.

    오늘 정부와 민정당이 확정한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내용을 경제부 정병운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 기자: 정부와 민정당은 오늘 당정협의를 갖고 서해안고속도로 인천 목포 간 347키로는 고속도로로 건설하고 목포 광양 간 136키로는 고속화도로로 건설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따라서 서해안고속도로는 인천에서 목포 광양까지 총연장 483키로 미터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고속도로로 등장하게 됐습니다.

    인천을 시발점으로 서해안을 따라 뻗어내려 갈 서해안 고속도로는 안산과 당진 서산 대천 군산 김제 영광 함평을 거쳐 목포까지 2차선에서 6차선으로 건설되며 목포에서 강진 벌교 광양까지는 기존국도를 4차선으로 넓혀 고속주행이 가능하도록 고속화도로로 건설됩니다.

    인천 목포 간 고속도로 구간에는 모두 36곳에 인터체인지가 설치되며 특히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간 아산만에는 길이 5키로의 국내 최장의 현수교가 세워져 아산 항에 출입하는 선박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건설부는 인천 목포 간 고속도로 구간은 내년 8월에 착공하고 목포 광양 간 고속화 구간은 금년 11월쯤 착공에 들어가 95년쯤 전 구간을 완전 개통시킨다는 계획 아래 2조 1800억 원의 사업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인천 목포간은 현재 다섯 시간대에서 3시간 45분으로 주행시간이 한 시간 이상 단축되며 인천 남동공단과 시화지구 군장산업기지 대불공단 여천공단 등 서해안 산업지구와 인천 아산 군산 목포 등 서해안 항만이 직접 연결됨으로써 서해안지역개발과 국토의 균형적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관광자원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건설부는 전망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서해안고속도로건설로 인한 토지투기를 막기 위해 인터체인지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또 고속도로 전 구간 인접지역은 토지거래신고지역으로 고시하는 한편 토지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 국세청이 과세특정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감사 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정병운입니다.

    (정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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