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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한, 미사일 독자생산[김승한]

북한, 미사일 독자생산[김승한]
입력 1989-09-12 | 수정 198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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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미사일 독자생산]

    ● 앵커: 북한은 항공기와 미사일을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능력을 갖춰가고 있으며 소련제 최신예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했다고 일본 방위청이 밝히고 있습니다.

    도쿄 김승한 특파원 입니다.

    ● 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오늘 발표한 방위 백서를 통해 북한이 매년 국내 총생산량의 20% 내지 25%를 투입해 군사력을 증강하고 장비를 현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항공기와 미사일의 독자생산 능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소련으로부터는 미그 23과 SU 25, 그리고 제공능력이 탁월한 미그 29 등 항공기와 SA-5로 보이는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하고 있다고 공표했습니다.

    또한 북한 지상군 총병력은 전차 3천 5백대를 포함해, 26개 사단, 약 75만 명으로 한국군의 1.4배에 달하는 해군은 잠수함 21척 고속정 32척 등 각종함정 520척을 그리고 공군은 최신예 미그 29를 비롯한 작전가능 항공기 770대를 갖추고 있다고 방위백서는 전했습니다.

    북한 육군은 기동력과 화력에 있어서 한국에 비해 양적으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주력부대를 비무장지대에 배치하고 있고, 최근엔 일부 부대를 기계화, 기갑화부대로 재편성해서 전방에 투입하고 있다고 방위청은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 해군은 총톤수와 구축함 척수에서 한국에 비해 열세에 높여 있고 작전해역이 동, 서로 나뉘어졌기 때문에 운용 면에서 유연성이 결여돼 있으나 미사일 고속정 잠수함 초계정을 다수 갖추고 있어서 대 해안작전엔 적합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 방위백서는 이어서 북한의 준 군대라 할 수 있는 노농적위대도 한국의 예비군보다 장비와 훈련수준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김승한 입니다.

    (김승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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