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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시정 소식 종합[한박무]

시정 소식 종합[한박무]
입력 1989-09-12 | 수정 198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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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정 소식 종합]

    ● 앵커: 추석 대목을 노려 유사상품권을 대량으로 발행해 유통시킨 유명제화업체들이 서울시에 적발돼 경고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비롯해서 오늘 들어온 서울시정 소식은 한박무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 기자: 서울 여의도 앞 철새 도래지인 밤섬에 서식하는 텃새와 철새 수가 해마다 늘고 있어서 서울시가 조류보호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밤섬에서 관찰된 텃새는 논병아리와 황조롱이 흰빰 검둥오리 왜가리 등 모두 22종이며 철새는 여름철새가 17종 겨울철새가 52종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겨울을 나면 북녘으로 떠나는 청둥오리가 지난 5월 밤섬에 알을 낳은데 이어 지난 9일에는 한 쌍이 여름을 나고 있는 것이 관찰돼 청둥오리가 밤섬의 텃새로 자리 잡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밤섬 주변을 운항하는 각종 선박에 대해 뱃고동을 울리지 못하도록 하고 감시원을 위촉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대형제화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유사상품권을 대량으로 발행해 유통시키다가 서울시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1일부터 유명제화업체를 대상으로 유사상품권 일제단속을 편 서울시는 칠성과 슈발리에 에스콰이어와 케리부룩 에펠과 엘칸토 금강 비제바노 랜드로바 등 유명제화 10개 업체들이 서울시에 등록도 하지 않고 유사상품권을 대량으로 발행해 유통시키고 있는 것을 적발하고 모두 경고 처분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한강 수질을 오염시키는 공해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서 170개 업체를 적발해 조업정지와 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체 가운데 70개 업체는 무허가 배출시설을 갖추고 정화되지 않는 폐수를 방류하다 적발됐으며 58개 업체는 공해방지시설을 갖추고도 허용기준치를 넘는 폐수를 방류해 한강수질을 오염시키다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들 공해업소 가운데 구로구 신도림동 후지카 대원전기와 성동구 마장동 유창 공업사 등을 환경보존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공해방지시설을 폐쇄하는 한편 3개 업체는 조업정지 82개 업체는 시설개선 또는 경고 조치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단속에 적발된 공해업체 가운데는 세차장과 금속공업 염색공장이 가장 많았습니다.

    MBC 뉴스 한박무 입니다.

    (한박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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