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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수매가 최종확정, 통일벼 12%, 일반벼 14%[권재홍]

추곡수매가 최종확정, 통일벼 12%, 일반벼 14%[권재홍]
입력 1989-12-12 | 수정 198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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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곡수매가 최종확정, 통일벼 12%, 일반벼 14%]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의 추곡수매의 가격은 통일벼는 12%, 그리고 일반 벼는 14% 인상하는 선에서 최종 확정이 됐습니다.

    정부의 추곡 수매안이 국회로 넘어간 지 38일 만에 결정된 올해 추곡수매, 경제부 권재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국회의 농수산 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추곡수매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평민당과 민주당 일부 위원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정부 측 동의안을 수정 통과시켰습니다.

    오늘 확정된 추곡수매가격은 통일벼가 당초 정부안보다 1% 포인트 오른 12%로 결정돼서 80킬로그램 정곡 1등품이 작년보다 10,660원이 많은 9만 9,500원에 수매됩니다.

    또 일반 벼는 정부안보다 2%포인트 오른 14%로 결정돼서 수매가격은 101,280원이 됐습니다.

    앞으로 추곡 수매 수정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지금까지 정부 수매가에 벼를 판 농민들은 그 차액만큼 더 받게 됩니다.

    이 밖에 수매량은 통일벼가 당초 550만 섬에서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으로 일반 벼는 300만 섬에서 곱절인 600만 섬으로 늘어나 쌀값하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수매요구를 충족시키는데 다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농림수산부는 추곡수매가가 12에서 14%로 인상되고 수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통일벼와 일반 벼를 합쳐서 모두 2조15백41억 원의 수매자금이 소요돼 당초 정부안보다 6천5백7억 원의 자금이 모자라게 되는데 이것은 내년도 예산에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농림수산부는 수매량이 통일벼 전량과 일반 벼 600만 섬 등 모두 1,200만 섬 정도로 늘어남에 따라 시중 일반미 값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마는 만약 쌀값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에는 정부미 방출가 인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재홍입니다.

    (권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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