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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전원 문화도시 조성[정병운]

일산, 전원 문화도시 조성[정병운]
입력 1989-12-12 | 수정 198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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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 전원 문화도시 조성]

    ● 앵커: 분당과 함께 건설될 일산 신도시는 공원 녹지를 충분히 확보한 정원도시로 개발한다는 기본 구성아래 문화적인 기능을 최대한 살리고 평화시 지정에 대비한 신도시를 건설이 됩니다.

    정부의 일산 개발구상과 공청회에서 제기된 개발 방향을 정병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건설회관에서 열린 일산 신도시 개발 공청회에서 국토개발연구원은 일산 신도시는 대상지역 460만 평 가운데 주택용지는 160만 평으로 전체면적의 40%로 하고 공원녹지는 125만 5천 평 27%로 분당보다 녹지비율을 7%포인트 높이겠다고 기본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 건설은 당초보다 5천세 대 줄인 7만세대로 하되 아파트와 연립 단독주택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으며 수용인구는 28만 명으로 잡되 도시계획은 인근지역 인구 20만 명을 합친 5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오늘 공청회에 참석한 각계의 인사들은 일산은 단순한 주택 단지가 아닌 자족적 기능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문화 예술도시로 개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김 의원(경원대 교수): 계획 인구만 해도 60만이라는데 적어도 자족도시가 될 수 있는 도시건설이 돼야 합니다.

    그 사람들이 전부 서울 나와 가지고 직장에 출퇴근한다 해서는 곤란하겠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 기자: 건설부는 일산의 지리적 특수성과 평화 시 지정을 감안해 통일 관광 국제회의 등 국제 업무 기능을 충분히 갖추도록 할 계획입니다.

    ● 허재영(국토개발 연구원 원장): 국방정책과 관련해서 평화를 상징하는 국제 기능을 비롯해서 예술, 문화 등 여러 가지 복합적 기능을 갖는 가장 쾌적한 도시로 개발이 될 것입니다.

    ● 기자: 일산 신도시 건설은 내년 초부터 토지 보상과 택지 조성 사업에 들어가 내년 10월말쯤에는 만 세대 분 첫 분양을 실시하고 92년까지 지하철과 도로망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 시설을 모두 끝낸다는 개발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병운입니다.

    (정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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