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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 표정, 승객 불편 여전[양철훈]

귀경 표정, 승객 불편 여전[양철훈]
입력 1990-01-28 | 수정 199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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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경객 불편여전]

    ● 앵커: 설날 연휴를 고향에서 보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객들로 붐비고 있는 이곳 서울역은 대방역 열차 충돌 사고로 인해 기차가 연착되는 바람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연착되기 시작한 열차는 경부선과 호남선 모두 2시간에서 3시간 반까지 연착이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승객은 환불을 요구하기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역 측은 저녁부터 모든 열차 승객에게 500원식을 환불해주고 있지만 승객들은 철도청 측의 무성의에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 승객 1: 불편하지요.

    많이 연착되니까요.

    다른 역에서 다시 내리고 중간에서 오시다가 안양이라든지 임시로 이렇게 선 곳에서 많이 내리셨어요.

    ● 승객 2: 서울역에 도착하니까 두 시간 영등포에서 탈선사고로 인해서 두 시간 연착했다고 그러대요.

    ● 기자: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도 오전부터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객들로 이 시간 현재까지 혼잡을 빚고 있으나 일부 고속도로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은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터미널 측은 오늘 하루 경부 구마선에 6만 명, 영동, 호남선에 6만 명 등 모두 120만 명이 터미널을 통해 서울로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노선별로 2백여 대의 임시 버스를 배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밤늦게 귀경하는 사람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 상봉동 시외 버스 터미널을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측도 내일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임 시버스를 배차해 서울역과 영등포 잠실 청량리 등 네 방면의 귀경객들을 특별 수송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양철훈입니다.

    (양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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