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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귀경 암표상 극성[박영석]

귀경 암표상 극성[박영석]
입력 1990-01-28 | 수정 199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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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경 암표상 극성]

    ● 앵커: 전국 각 지방 역과 고속버스 터미널에는 오늘 하루 연휴를 끝내고 돌아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으며 귀성길도 고생길이란 말이 실감난 하루였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의 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동대구역입니다.

    고향에서 설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보낸 많은 귀성객들이 연휴를 마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느라 오전부터 대합실이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어제오후부터 시작된 귀경행렬은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하루 동대구역에서는 4만여 명이 역을 빠져나갔습니다.

    동대구 고속버스 터미널에도 근무처로 돌아가는 인파와 승차권을 미리 구하지 못한 승객들이 몰려나오면서 혼잡을 빚어졌습니다.

    특히 역과 터미널에는 오후 들면서 귀경인파로 혼잡이 빚어지고 대방역 열차사고와 함께 눈발까지 날리자 암표상들이 몰려나와 승차권을 구하지 못한 승객들을 상대로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면서 매표행위를 하는가 하면 곳곳에서 자가용 영업행위가 성행하기도 했습니다.

    ● 김옥화 씨: 표가 너무 적은 것 같아요.

    없는 것 같아요 별로 표가…….

    그리고 암표상인들이 먼저 다 선수를 써가지고 우리같이 선량한 사람들이 표를 못사는 것 같아요.

    ● 기자: 서대구 인터체인지와 동대구 인터체인지 등 경부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88 구마고속도로 진임로에는 오전까지는 평소와 다름없이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으나 오후 들어 땅거미가 지면서부터 눈발과 함께 교통체증이 빚어져 고달픈 귀경길이 됐습니다.

    대구에서 MBC 뉴스 박영석입니다.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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