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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가칭 민주자유당, 정책 단일화 조정[전영배]

가칭 민주자유당, 정책 단일화 조정[전영배]
입력 1990-01-28 | 수정 199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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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단일화 조정]

    ● 앵커: 가칭 민주자유당의 신당창당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15인 통합추진위원회들은 연휴 마지막인 오늘 태능 골프장에서 홍성철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창윤 정무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회동을 갖고 이번 주부터 각 당 간의 정책을 본격 조정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치부 전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15인 통합추진위원회 가운데 5명이 빠지고 청와대림 2명이 합류한 가운데 오늘 태능 골프장에서 있었던 골프 모임에서 통합추진위원회들은 창당발표 이후의 활동을 증간 점검하고 신당창당과 관련한 대강의 일정을 논의 했습니다.

    통합추진위원회들은 신당창당과 관련한 여론의 향배가 신당이 제시할 정책방향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통합실무작업과 함께 각 당 간의 정책도 본격 조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들은 빠른 시일 안에 합동 정책기구를 구성하고 이 기구에서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 그리고 경찰 중립화법안 등 쟁점법안에 대한 기본 입장을 정하도록 했습니다.

    정책조정방향과 관련해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속성을 벗어나 과감하게 민주화 시책을 추진하다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의 경우 골격은 현행 법 테두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되 불고지죄 등 득소조항은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민주 공화당 역시 경제안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토지공개념과 금융실명제 등 내용에 있어서 당초보다 다소 완화하는 선에서 의견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통합추진위원회들은 내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1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겸해 전체회의를 열고 정책조정문제와 당사 구입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구당 위원장 선정문제는 선정을 둘러싼 마찰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시기를 다소 늦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전영배입니다.

    (전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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