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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마니아 외교관계 수교[최명길]

한.루마니아 외교관계 수교[최명길]
입력 1990-03-30 | 수정 199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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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루마니아 외교관계 수교]

    ● 앵커: 오늘 우리나라는 독재자 차우세스크를 몰아낸 동구 루마니아와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동구 6개 나라와 수교를 끝냈습니다.

    최명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최호중 외무장관과 방한 중인 미르차 미트탄 루마니아 외무차관이 오늘 오전 대한민국 정부와 루마니아 정부 간에 수교합의 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양국은 오늘자로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양국은 오늘 서명한 수교의정서에서 국제법의 원칙과 유엔 헌장을 기초로 각 방면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한. 루마니아 양측은 수교협정 조인에 이어 양국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상주대사관을 서울과 부크레시티에 설치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 의사록에 서명했습니다.

    이 합의 의사록에서 양측은 경제협력을 위해 투자보장 협정과 2중과세 방지협정 항공해운협정 등 5개 경제협정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 미르차 미트탄(루마니아 외무차관): 민주주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이들에게 한국은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

    ● 기자: 우리나라와 루마니아의 수교는 작년 12월 차우세스크의 몰락 이후 새로 들어선 정부가 개방정책을 선언한 뒤 올 2월 유엔 대표부를 통해 우리 측에 외교관계 수립을 희망했고 어제 단 한차례의 수교협상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루마니아와의 수교로 우리나라는 지난 22일 체코를 시작으로 23일 불가리아 26일 몽고 28일 라미비아 등 5개국과 잇따라 수교하게 돼 수교국 수는 140개국이 됐습니다.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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